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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부영아파트, 임대 대신 ‘분양은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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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부영아파트, 임대 대신 ‘분양은 도박?’

시장 조사결과…임대보다 '분양' 선호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 시공 중인 부영아파트가 당초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격 변경을 준비 중인 것은 시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부영 측은 밝혔다.


1일 태백시와 부영 등에 따르면 태백시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지난해 4월 착공한 부영아파트 건립공사는 59㎡ 910세대, 84㎡ 316세대 등 총 1226세대로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태백시 황지동에 신축 중인 부영아파트 1226세대 1, 2단지. 오는 2022년 6월 말 완공예정인 부영아파트는 당초 임대에서 분양으로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안(홍춘봉)

태백 부영아파트는 당초 임대아파트로 추진했으나 최근 수개월 간 태백시민 등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통해 임대보다 분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대에서 분양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부영본사와 태백현장사무소는 태백시에 건립중인 28층 높이 1226세대의 아파트에 대해 분양변경 절차를 협의한 뒤 이달 중으로 분양변경 승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부영은 태백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정부로부터 주택기금(임대)을 지원받았지만 분양으로 변경하게 되면 정부에서 지원받은 주택기금 전액을 정부에 즉각 반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 관계자는 “태백시 황지동의 부영아파트 건립부지는 나대지로 되어 분양이나 임대가 가능하다”며 “임대로 승인받아 아파트를 시공 중이기 때문에 분양승인 변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부영은 임대만 전문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창원 4000세대 등에서 확인되듯이 대규모 분양을 전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태백에서도 시민들이 임대보다 분양을 선호하는 추세로 나타나 분양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업계에서는 뛰어난 지리적 여건과 조망권 및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 등으로 임대로 진행할 경우 100% 성공 가능성이 높았지만 분양으로 변경할 경우 기대보다 분양율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태백 부영아파트는 분양을 진행하더라도 ‘선 분양’ 대신 아파트 공사가 완전히 종료된 내년 7월부터 ‘후 분양’형식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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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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