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인 가덕신공항 지지 약속에 "특별법 여야 합의 기대한다"

1일 부산서 공식 입장 밝히자 곧바로 2월 임시국회서 정치력 발휘 요청

가덕도신공항 건설 적극 지지를 약속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 여야 합의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부산시당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2월 국회 처리를 앞두고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울·경 시민들의 염원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2월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박근혜, 이명박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약속하고도 정치적인 이유로 포기한 사업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야당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당내 반발 등을 조속히 정리하고 2월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