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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19 산발 집단감염 지속 … 목욕시설 3단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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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19 산발 집단감염 지속 … 목욕시설 3단계 적용

2월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월 첫날인 1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거제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명 모두 사우나 관련이다.

242번 확진자는 241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으로 사우나 관련 N차 감염이다. 지난 3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했으며 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243번 확진자도 사우나 관련 동선노출자로 60대 남성이다. 거제시는 이 남성에 대한 이동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거제에서는 지난해 12월 117명, 1월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정확한 감염경로를 몰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거제 요양보호사발 확진경로가 지난해 12월 집단감염의 원인 중 하나였던 해수온천 관련 확진자에 의한 2차 전파로 밝혀진 가운데 경남도는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속출하자 해당 시설과 업종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경남도는 “거제도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이며, 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83명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집단감염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거제시는 1일 0시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목욕장 업소 41곳에 3단계 방역수칙을 적용해 발한실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옥포동 목욕시설 등 7곳은 내달 2일까지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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