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전북 정읍시가 노후 슬레이트 지붕 교체에 본격 나선다.
31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총 9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석면 함유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를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주택 200동과 비주택 45동, 지붕개량 28동이다.
지원금액은 최대 344만 원이고, 지붕 개량은 최대 300만 원이다. 지원금액 초과 시에는 자부담이 원칙이다.
다만,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철거는 전액 지원하는 동시에 지붕개량 시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축사와 창고 등 비주택 소규모 건축물은 1동당 슬레이트 지붕 면적 200㎡ 이하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빈집 정비사업과 자가 가구 주거급여 사업 등 타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건축물의 소유자가 건축물이 위치한 해당 읍‧면‧동에 방문해 하면 된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9억 6200만 원을 투입해 1752동의 슬레이트 건물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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