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농업인 안전보험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농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소요되는 농가부담금 19억 4000만 원을 확보, 올해 1만 2000여 명의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 보상을 하는 것으로, 타 시·군의 경우 농업인의 자부담(21%)이 있는 반면 완주군은 전액 군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에도 도내 타 시·군 평균 자부담 비율이 15~20%인데 비해 완주군 농가는 6%만 부담한다.
이에 군은 올해 5800호 농가에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냉해·장마·태풍 등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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