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홀로 찾아 방명록에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라고 남겼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협약식'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5.18 영령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직접 5.18 민주묘지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경기도청 정문과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오월걸상'을 설치하는 등 '5월 정신'을 꾸준히 기리고 있다.
당시 이 지사는 "40년이 지났지만 광주의 5월은 대한민국의 오늘에 여전히 살아있다. 인권을 지키고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야할 국가가 국민들이 낸 세금과 국민들이 맡긴 총칼로 이 나라의 주권자들을, 국가의 주체들을 살상했다"며 "형식은 달라도 여전히 그런 일들은 계속되고 있고 언제든지 광주의 5월 같은 상황은 재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과 모란공원에 설치된 '오월걸상'은 각각 4번째와 5번째로, 광주라는 지역적 한계와 1980년이라는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국화·현재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설치됐다. 2018년 부산과 목포에, 2019년에는 서울 명동성당 앞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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