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가 설맞이 코로나19 방역에 나섰다.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제주시 서문시장 가구 매장을 돌며 코로나19 방역과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매장 방문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을 맞아 최근 확산세가 한풀 꺽인 도내 코로나19 완전 차단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지역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발생했으나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65일 만인 지난 26일부터 3일 동안 신규 확진자 0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회는 이날 가구 매장을 일일이 방문해 현장 방역 소독과 방역 물품을 전달하며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또, 고객 매장 방문 시 방문자 기록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안내했다.
박인철 연합회장은 이날 거리로 나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70%이상 감소한 상태"라며 "설 을 맞아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강화된 방역을 이행하고 있다"며 "도내 소상공인 매장을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꽃 가게와 화훼농가 살리기 프로젝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청와대와 국회 등 전 국민의 큰 호응 얻어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등재됐다"며 "연합회는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매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정래 서문가구거리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매출이 80% 이상 줄어든 상태"라면서 "다행히 최근 확산세가 한풀 꺽여 간간히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문 가구 매장 상인들이 할인 행사와 철저한 방역 소독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설을 맞아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서문시장 가구 매장에 방역물품 40세트를 전달하고 방역 소독 지역을 중앙로 지하상가와 동문시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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