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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항운노조 등 집단감염 지속...부산 28일 33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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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항운노조 등 집단감염 지속...부산 28일 33명 추가 확진

병원 입원환자 재검사서 계속 확진, 노조원 통한 연쇄감염도 확산

부산에서 요양병원에 이어 항운노조원들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12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28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3명(2671~270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2679~2686번, 2689~2691번 등 11명의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 입원환자들로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입원환자 50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1명 등 67명이 감염됐다.

2673~2675번, 2677번 환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 소속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노조원 가족 접촉자 3명(2679번, 2698번, 2700번)까지 포함하면 이날까지 직원 24명, 접촉자 9명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감천지부와 관련해 노조원 342명 중 동일 작업반, 같은 공간 휴식 등 밀접 접촉자 107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감염원인을 두고는 현재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데로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대전IEM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참석자 등의 정보를 확인 중이며 기존 명단에 포함된 부산시민 4명 중 2명은 광주에서 확진돼 해당 지역에서 치료 중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가족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676번, 2687번, 2696번, 2699번 2703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이외에 10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지인 등으로 확인됐다. 1401번, 2555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9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703명에 완치자는 24명 추가돼 221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28명, 해외입국자 2773명 등 총 510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68명, 부산대병원 72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6명 등 총 339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61명(확진자 접촉 84명, 해외입국 7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2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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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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