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세종시 은하수공원‧공설묘지 참배 못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운영…하루 참매객 800명으로 제한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장묘시설인 은하수공원이 올 설 연휴 기간동안 임시 폐쇄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일일 800명만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은하수공원 전경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올해 설 연휴기간동안에는 세종시의 대표적 장묘시설인 은하수공원에서 성묘를 할 수 없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계용준, 이하 공단)은 코로나19 확산세의 지속에 따라 설 연휴기간인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은하수공원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 봉대리 공설묘지 전체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한 설 연휴기간을 제외한 1월29일부터 2월25일까지는 봉안시설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사전 참배 예약 대상자 수는 실내 봉안시설 방역 대책에 따라 1일 80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예약 접수는 1월27일 오후 4시부터 은하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 대상 기간에는 예약자 본인을 포함한 4명까지 입장 후 정해진 시간 동안만 참배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 2m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은 제례실 및 휴게실은 폐쇄되며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할 수 없다.

한편 공단은 이번 설 연휴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를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온라인 성묘 신청 후 차례상 차리기, 헌화하기,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계용준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가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설 연휴기간 추모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안타깝지만 설 연휴기간 은하수공원 및 봉대리 공설묘지 전체 시설을 임시 폐쇄하게 됐다”며 “참배객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