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혼인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100만 원을 지원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대구 혼인건수는 9천 880 건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하였으며, 조사 결과 '결혼비용'이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이에 대구 시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1,000만원 이하 소규모 결혼식 할 경우, 예비 부부 중 1명이 대구시 주민등록 대상이면 총 60쌍에게 각 100만원 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가속화로 작은 결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소득기준과 거주 기간 등 제한을 과감히 폐지하고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단 합동·황혼·리마인드 웨딩 등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취지에 맞지 않는 경우나 결혼식 관련 타 기관 지원 및 후원 등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예식 전 신청서, 동의서 및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시 출산 보육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에 결혼과 출산 연기로 저출산 기조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결혼·임신·출산·양육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더욱더 꼼꼼히 마련하겠다"며 "특히 비용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결혼 비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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