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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읍 신축병원건물 주차공간 부족해 주민 걱정이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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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읍 신축병원건물 주차공간 부족해 주민 걱정이 태산

신축건물 법정 주차면적 확보...병원 종사자들도 주차하기 힘들 것

㈜하나피앤디가 경남 사천시 사천읍 수석리 270-1번지 대지면적 1291제곱미터에 지상 6층 연면적 4668.15제곱미터의 병원건물 신축에 들어가자 주차난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사천시와 사천읍 인근 주민들에게 읍내에 병원 신축소식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그동안 응급상황이 생겨도 야간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없어 이웃도시인 진주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 건축물을 신축하면서 병원건물의 주차대수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오히려 시내 교통난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주)하나피앤디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수석리 270-1번지 대지면적 1291제곱미터에 지상 6층 연면적 4668.15제곱미터의 병원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현행법으로는 병원 건축물을 신축하면서 병원 내 5대 인근 나대지에 2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공사에는 문제가 없다.

26일 인근 주민 정모(57)씨는 "병원건축물이 준공되면 직원들이 최소한 30여 명 이상이 될 것인데 직원들도 주차하기가 힘들 것"이라며 "외래 진료환자들은 주차를 어디에 해야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모(62)씨도 "현재 인근 상인들도 주차할 곳이 부족하고 가게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불편해 영업하기가 힘이 든다"며 "병원까지 여유 주차를 할 곳이 없다고 하니 앞으로 사천읍내 전체가 주차 대란이 올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사천시 건축과는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법적 주차 부지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며 "병원 측이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서 앞으로 어떠한 방법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민들은 "건축 허가 부서에서 적법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여건이나 주차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해 대안을 찾아가며 허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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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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