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주정영 의원(장유1동·진례면·주촌면·칠산서부동)이 "김해청소년복지센터 건립을 환영한다"면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25일 열린 제23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정영 의원에 따르면 진흥법 제11조에 3항에 '읍·면·동에 청소년문화의 집을 1곳 이상 설치·운영해야 한다'라는 규정하는 등 청소년 활동의 보장과 청소년활동시설, 청소년수련활동, 문화활동 지원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경남 도내 시·군 평균 1개 시설당 청소년 수는 8491명으로 인근 지자체인 양산 9686명(시설 6곳)과 창원 1만9374명(시설 9곳)인데 반해 김해시는 도내평균 청소년수보다 무려 4만3243명이 많은 5만1734명(시설 2곳)이다.
주 의원은 "현재 운영중인 시설은 진영에 위치한 김해청소년수련관 1곳과 구산동에 위치한 노후하고 작은 청소년문화의집 1곳 등 단 두곳이 전부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급격히 인구가 증가해 16만명에 육박하는 장유권역의 경우 김해 청소년의 35.4%로 매우 높은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시설이 단 한곳도 없다"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2020년 12월 기준 김해시의 인구대비 청소년비율은 19.7%이며 이는 경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며 "김해시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갈곳없는 청소년들은 PC방, 노래방, 룸카페, 까페등을 전전하며 유해환경에 위태롭게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설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면서 "2018년 10월 김해시 부곡동 802-8 일원 대지면적 1905.3㎡, 지상4층 건축비 80억 규모의 청소년종합복지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정영 의원은 "김해 청소년종합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삶과 희망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행정주도의 평범한 시설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최소한 교육청·교육기관·주민·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광범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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