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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코로나19로 인한 사제간 소통부족과 교육양극화 심화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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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코로나19로 인한 사제간 소통부족과 교육양극화 심화 문제 제기

'비대면수업' 세 번째 학기 교육격차 반복돼서는 안돼...소득차이만큼 교육격차 발생, 보완책은 미비 질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도의회

코로나19로 인해 사제간 소통부족의 문제와 비대면수업의 연속으로 교육양극화가 심화되는 문제가 도의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전주6)는 25일 제378회 임시회에서 부교육감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실시했다.

김종식 의원(군산2)은 "코로나19로 사제간의 소통이 어려워졌다."며 "사제간 친밀도는 소속감과 학업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데 비대면수업을 실시한지 세 번째가 되는 이번 학기에는 이런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말 것"을 교육당국에 당부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요 교육현안 중 하나는 교육격차 해소"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2020년 동안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 격차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실제로 발생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 돌봄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은 "타 지역에서는 환경교사 채용으로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교육 확대를 노력하고있지만, 전북도교육청은 환경교육에 대해 말 뿐인 것"같다고 질책하고 "올해는 환경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심 의원(비례대표)은 "신도심의 학생 수 과밀화 현상과 그에 맞는 학교 설립이 뒤따르지 않아 가까운 학교를 희망함에도 시내버스로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먼 통학길은 학습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최영일 의원(순창)은 "그린스마트 사업의 경우, 거창한 이름과 맞지않게 단지 학교 시설 개선사업으로 그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린스마트 사업이 학교측의 수요를 파악하고 돕는 과정이라는 정병익 부교육감의 답변에 "말로만 그린스마트라는 느낌을 지울 수 있도록 공간과 교육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해달라"고 강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전북대 의·치대 지역인재 수시전형에서 각각 75%, 92%의 지원자가 대학이 정한 합격 최소기준인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1년간의 학습 공백을 없애기 위해 실효성 있는 노력을 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고 "올해는 반드시 달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희수 위원장(전주6)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면서 "이미 도교육청은 지난해 이런 점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통학버스 계약금 선지급을 실시했다"며 "이런 고통 분담을 위한 행보가 올해에도 지속돼 위기 극복에 함께해 달라"며 적극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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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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