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을 오르내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7명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날(392명)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가 389명으로 떨어지면서 3차 유행의 새 저점이 300명대로 형성된 후, 이날까지 8일째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과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말 검사량 감소로 인해 이날도 300명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대전 중구 비인가 종교 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전날 127명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보고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하듯, 이날 지역별 감염자 현황을 보면 대전에서 125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모든 시도 지자체 중 대전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IEM국제학교발 집단 감염이 3차 유행의 감소세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이번 집단감염자 중 125명은 대전 소재자로 확인됐으나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도 한 명 씩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반면 서울에서는 102명(해외 유입 11명), 경기에서는 76명(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감소세가 뚜렷이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14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192명(1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 20명(1명), 광주에서 16명(1명),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5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고, 충남에서 13명, 경남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반면 전북과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들어 2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1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136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총 검사량은 2만9362건으로 주중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의심신고 검사량이 2만1737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625건(확진자 4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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