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농가 소득향상과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북 정읍 농산물가공센터가 열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농산물가공센터에는 습·건식 가공실과 내·외 포장실, 위생전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시설에는 다품목 소규모 가공에 적합한 79종 88대 장비를 가동하면서 과채주스와 액상 차, 잼, 분말, 과립 등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에 숨 쉴 틈이 없을 정도다.
과채주스와 잼류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 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식품 안전성 확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가공기술 이전과 1:1 코칭으로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에 필요한 행정절차에서부터 시제품 생산과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식품 가공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시설 장비 초기 투자 부담 없이 가공 상품화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다.
올해는 가공 예비창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최신 소비 트렌드 등 가공기초부터 가공 장비 운용기술과 상품화, 유통 판매, 마케팅 운영 관리까지 단계별로 농업인 수요와 수준별 요구를 반영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내달 3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 다음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25회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사과와 딸기, 비트, 새싹귀리, 생강, 감, 고구마 등을 이용한 가공품을 생산해 8600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가공 창업 판로개척을 위한 포장디자인 개선과 HACCP 팀장 교육, 가공 실무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높은 호응을 한 몸에 받았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가공센터가 농산물 가공 핵심 전문인력 육성은 물론, 다양한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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