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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1차 검사서 입원환자 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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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1차 검사서 입원환자 9명 확진

선제적 검사에서 직원 확진돼 전수 검사 중, 향후 감염관리 계획 수립 중

부산에서 또 다시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로 인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765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75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3명(2541~256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2542번 환자는 금정구 소재 부곡요양병원 3층 직원으로 선제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3층 병동 입원환자 8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전체 직원,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병원 내부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2541, 2543번, 2544번, 2549번, 2552번 환자는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분류됐다. 2551번 환자는 해외감염 사례이며 이외에 7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곡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자와 직원이 머물렀던 병원 3층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격리 등 역학 조치가 진행 중이다"며 "향후 정기적인 검사와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563명에 완치자는 25명 추가돼 205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379명, 해외입국자 2787명 등 총 616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62명, 부산대병원 69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3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6명 등 총 424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4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58명(확진자 접촉 81명, 해외입국 7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2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2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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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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