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서 일가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하룻동안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A 씨는 지난 14일부터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 방역당국이 가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대인 A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40대인 동생, 10대 자녀까지 동거 가족 4명이 23일 저녁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아버지는 A 씨보다 사흘 앞선 지난 11일부터 증상을 보여 왔으며 어머니도 13일부터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의 동생과 10대 자녀도 A 씨와 같은 날인 14일부터 증상을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이 비슷한 시기에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 점에 비추어 가족 동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A 씨와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인 B 씨(40대)와 B 씨의 배우자(40대), 10대 자녀 3명도 23일 저녁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는 등 A 씨와 가족 등 모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20대 C 씨가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50대 D 씨도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D 씨는 지난 21일부터 증상을 보여와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D 씨의 자녀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로부터 지난 14일과 19일 영어교습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동거가족 3명에 대해 오늘 24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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