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는 평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7만508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31명)과 비교하면 39명 적은 수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13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9명, 광주·경남 각 17명, 충북 12명, 대구·세종·강원 각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 전북 3명, 울산·전남·제주 각 1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28일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정부는 그동안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 및 개별 구매 등을 통해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추가로 2000만 명분 계약이 사실상 완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백신 물량 5만 명분이 2월 초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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