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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원광행복학교 제1회 늦깎이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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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원광행복학교 제1회 늦깎이 졸업생

곽 교장 국가적인 차원에서 격려와 지원필요성 강조

원광행복학교 중등과정 졸업식이 지난 20일 제1회 졸업식이 개최됐다.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학교법인 삼동학원 한울안중학교가 운영하는 원광행복학교는 성인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모두는 늦깎이 학생들로 최연소 34세, 최고령 76세다.

▲행복학교 졸업 만학도들과 곽종문 교장ⓒ프레시안 김진성

한때 존폐 위기에 있었던 원광행복학교는 대구시 의회,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및 대구시청 평생교육지원팀, 대구시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중등과정을 졸업하는 김모씨(65세)는 “야간반에 입학해 2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총학생회장을 맡아 봉사한 일은 보람 있었고 고등학교 공부도 해보는 것이 소원이며 하루 빨리 성인 고등 학력인정 문해교육도 활성화 돼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기원하며 웃었다.

곽종문 한울안중학교 부설 원광행복학교장은 “늦은 나이에 배움에 도전해 졸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끝이 아니라 남은 삶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원광행복학교는 문을 활짝 열고 만학도들을 기다리고 있다.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여자라는 이유 등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응어리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배움의 길에 도전하시길 바란다”며 만학도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 장원용 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졸업식은 단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는 계기며 사회의 경종으로 우리 공동체 안의 큰 자극으로 남게 되었다.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졸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신 어르신들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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