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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박영순 의원 만나 지역 현안 사업 논의

5건 주요 현안사업 정책적 지원·협조 요청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창원시를 찾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허 시장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면담을 가진 후 두 번째이다.

허 시장은 이날 박영순 의원과의 면담에서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개정,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 수소시범도시 선정,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개선,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동의 등 5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창원시

허 시장은 우선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행법상 도심지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대도시권’ 교통 혼잡 선정 기준이 광역시로 제한돼 있다"며 "100만 이상 대도시인 특례시의 행정수요와 여건을 감안하면 창원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조기 시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관련 도로법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시장은 진해신항과 연계한 창원~대구 간 국가철도망 신규노선으로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사업에 대해 "앞으로 조성될 진해신항의 철도수송 용량을 확보와 함께 철도 중심의 물류 수송 전환으로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시장은 이어 수소시범도시 선정 사업과 관련해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수소차 보급, 충전소 구축과 함께 국내 최초 수소시내버스 정규노선 운행, 수소청소트럭 운행 실증 등 각종 수소 정책 성과가 축적돼 있다"며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허시장은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개선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허시장은 마지막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심리 일대 284만 2634제곱미터 부지에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가족 휴양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동의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영순 의원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법 개정과 관련해서 시대적 여건과 상황 변화에 따라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나머지 4건의 현안에 대해서도 창원시의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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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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