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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인 가덕신공항 발언, 부울경 기대 찬물 끼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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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인 가덕신공항 발언, 부울경 기대 찬물 끼얹어"

이낙연 적극 지지와 반대로 "경부산 경제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아" 발언 두고 비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적극 추진을 선언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선거용'이라고 일축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2일 김삼수 SNS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의미와 파급효과를 폄훼하는 것을 넘어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추진 경과 설명을 듣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소재한 대항전망대를 찾은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는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다"며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 통과와 함께 적극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김 비대위원장이 에둘러 비판을 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깍아내리는 발언이 아니다"면서도 "여당에서 신공항 특별법을 한다는 것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고 신공항 하나가 부산 경제를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 부산 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전망을 수립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가덕도신공항이다"라는 기존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김 대변은 "가덕신공항에 따른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 원에 달하고, 취업 유발효과도 53만 명에 달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추산이다"며 "부산의 정치를 수십 년간 독점하면서 지역을 몰락시킨 정당의 대표가 시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여기에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의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가덕신공항 어깃장도 도를 넘고 있다"며 "활주로에서 멸치와 고추를 말린다는 표현을 써가며 부울경 시민들을 우롱하는 이같은 행태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국회의원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별도로 발의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당 지도부와 TK 지역의 행태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출마한 9명의 후보들도 본인의 본선행을 위한 싸움으로 밤을 지새울 것이 아니라 가덕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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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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