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14명,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이 각각 확인돼 이날 총 신규 확진자가 34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386명을 기록해 하루 300명대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내려간 뒤 4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해 299명으로 줄어들었다. 사망자는 12명이 발생해 총 사망자가 1328명으로 늘어났다.
569명이 격리 해제됨에 따라 현재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1만15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의심신고 검사 4만4618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2만1031건(확진자 55명) 등 총 6만5649건의 검사를 통해 나왔다.
서울에서 115명(해외 유입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 116명(14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9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40명(17명)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모든 시도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날 영남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부산에서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경남에서 21명, 경북에서 15명(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부산과 경남, 경북에서만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0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지자체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한 자릿수였다.
3차 유행은 정점을 지난 후 감소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규모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취해진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지속되면서 특히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좀처럼 해결 가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자영업자 단체들이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하는 시위를 이어나가는 등 격앙된 분위기도 이에 따라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방역 기준을 따르느라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한 분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보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대규모 보상을 실시하는 중인 일본,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사례가 국내에 일찌감치 소개된 만큼, 정부 대응이 지나치게 때늦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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