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복지 확대를 위해 올해에만 1280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장애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꿈을 키우며 일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6개 분야 56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1년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사업비는 총 128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6억 원(19.2%)이 증가한 것으로 복지 분야 예산(총 1조2204억 원)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분야별로는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 등 254억 원, 장애인 관련단체와 장애인의 날 행사 등 23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과 확충 402억 원, 장애인가족과 발달장애인 지원 등 76억 원, 장애인활동보조와 장애인일자리사업 417억 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자립지원 맞춤형서비스제공 등 95억 원 및 기타 13억 원 등이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장애인 연금, 장애인 수당, 장애인 의료비 등 3개 사업 1만6674명에게 254억 원을 지원하고 기존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등 96개 장애인복지시설 운영과 지난해 개소한 학대피해장애인쉼터에 인력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증가 수요에 맞춰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장애인의 이동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에 신축하고 점자도서관도 이전해 시설환경 개선으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용지 확보와 부지 보상, 실시설계용역 등 연차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 발달장애인(만 18세 이상~만 65세 미만)이 지역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해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활동 서비스(월 44시간)를 제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해 지피에스(GPS) 배회감지기를 60명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추가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증진하고 발달장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사회적응 교육과 자립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소득보장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에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구직에 취약한 장애인 600여 명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취업 유지를 위해 직업재활시설과 생산품판매시설 16개소 74억 원을 지원하며 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습득 향상과 일자리 제공에도 나선다.
박용락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자립·자활을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장애인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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