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1명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하루 4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80명,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이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하루 500명대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규모가 금주 들어서는 400명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1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는 각각 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은 3차 유행이 비록 느리지만 확실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666명이 신규 격리 해제돼, 총 누적 확진자 7만3918명 중 6만846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175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 감소해 317명으로 집계됐고,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31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의심신고 검사 4만5480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2만620건 등 총 6만6100건의 검사를 통해 나왔다.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하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가 확충된 후 많게는 하루 10만 건이 넘어가던 검사량은 금주 들어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높지만, 수도권의 신규 감염자 수는 정점 대비 많이 줄어들었다.
이날 서울에서 125명(해외 유입 3명), 인천에서 23명(1명), 경기에서 138명(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총 신규 확진자 수는 286명(9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중 상대적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컸던 부울경 지역의 경우, 이날 부산에서 19명, 울산에서 3명(1명), 경남에서 16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시도 지자체에서는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한동안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진 전남에서 이날 14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영암 관음사에 이어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영암의 한 어린이집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지난 18일 첫 확진자(어린이집 교사 남편) 발생 후 어린이집 감염 규모는 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발생한 영암 관음사와 도포마을발 집단 감염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례는 방역당국이 우려한 대로, 전반적인 코로나19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이 새로운 집단군집을 만날 경우 언제든 대규모로 번질 가능성이 상존했음을 확인케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