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민선 7기 4년 차인 올해 산림 분야 뉴딜사업(K-포레스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밀착형 숲(정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녹색도시 ‘숲속의 광양’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현복 광양시장의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차단숲(24ha)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생활밀착형 숲(10개소)과 자녀안심 그린숲(6개소)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확충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시 내·외곽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연결해 시민들의 정주 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2개년에 걸쳐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태인동 명당국가산단과 광양읍 익신일반산단 일원에 5.4ha, 옥곡면 신금일반산단과 광양읍 초남제2공단 일원에 3ha 등 총 8ha의 면적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대상지가 산업단지에서 생활권 주변까지 확대됨에 따라 3월 개관 예정인 전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맞춰 광양읍 유당공원, 운전면허시험장 인근 폐선부지 일원과 동천변, 국지도 59호선(반송재~광양경찰서) 일원 7ha에 70억 원을 투입해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문화재 현상 변경 등 사전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당공원에서 전남도립미술관을 거쳐 운전면허시험장, LF 아웃렛, 순천 경계 동일터널까지 광양읍권 (구) 경전선 폐선부지 약 4km가 녹지축으로 연결됨에 따라 생태하천인 동·서천과 함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학습 공간 및 녹색 쉼터 제공으로 정서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다압중학교 명상숲(학교숲) 조성에 6천만 원, 평소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마동 근린공원 내 녹색 휴식공간 확대를 위한 생활환경숲 조성에 1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생활밀착형 실내정원을 도입해 시민에게 정원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평소 방문자들이 많은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실내식물을 심는 한편 자동관수 시스템 및 온·습도조절기 등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사업비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든 6개소(산단기업 4, 다중이용시설 2)를 조성함으로써 노후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객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해 휴식·치유·관상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천만 원의 사업비로 신금산단, 율촌산단 내 입주기업 3개소에 스마트 가든(벽면형 2, 큐브형 1)을 조성해 산단 기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올해 7월 개장 예정인 봉강 백운제 농촌 테마공원 물놀이장 일원에 주민·단체 참여숲과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단체 참여숲은 숲을 조성하는 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주민·단체가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숲을 조성·관리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3억 원으로 봉강면 이장단협의회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경관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봉강에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며 나라꽃으로서 무궁화의 위상 강화와 이미지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가로녹지 개선 및 녹도 조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해 교통사고 위험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광양읍 북초등학교 일원에 사업비 2억 원으로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로수의 녹색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만들기 위해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앞 도로(중마로) 2km 구간에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 생육 불량 가로수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수종으로 교체해 특색있는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권 내에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 활력을 제공하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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