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소방서는 지난해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화재와 제2의 참사를 방지하고자 겨울철 기간 공사장 화재 예방 안전대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총 14건의 공사장 화재 폭발사고 등으로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인화성 가스, 우레탄 폼 단열재료에 의한 화재·폭발사고가 전체의 5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방수제 등에 의한 화재로 나타났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의 38명의 사상자를 낸 가연성 우레탄 폼 작업 중 화재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대형화재 발생 방지 및 작업장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계자의 자율 소방 안전관리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했다.
공사장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 추진은 오는 2월 말까지 진행되고 안전관리 대상으로는 연면적 3천㎡ 이상의 대형 공사장으로 총 5개소다.
이번 화재 안전대책 추진 사항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사장에 설치할 임시 소방시설 안내 ▲화재감시자 의무배치 ▲화재 예방 안전(흡연) 부스 설치 ▲화재 위험성 작업 공정 알림판 설치 ▲용접·용단 작업시 안전교육 등이 있다.
한편 해남소방서(서장 구천회)는 “겨울철 공사장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로부터 비롯된다. 관련 규정을 충실히 따르고 작업자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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