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4차 재난 지원금... 관광 분야 등 약 330억 원 지원

제주도가 제4차 재난 긴급 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형 제4차 재난 긴급 지원금은 재난관리 기금과 재해 구호 기금에서 약 330억 원 규모로 편성된다. 소상공인 관광업 등 4만 7천여 업체와 문화예술인 3200여 명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19일 제4차 재난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19일 도청 탐라홀에서 상설정책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제주형 제4차 재난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의 3차 지원과 별도로 ▲집합 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매출액 4억 원 이하 일반 업종(여행 업종 및 기타 관광사업체 제외) 약 4만 2천여 업체에 2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들 업체에는 50만 원이 지원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 100만 원을 받은 업체에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부 지원이 없는 업체에 대해서도 영업제한 업종 수준의 250만 원을 지원한다. 3100여 업체가 대상이며 약 52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관광사업체인 여행업과 기타 관광업체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영업이 중단된 여행 업체에는 집합 금지 업종 수준의 350만 원(정부 100만 원 제주도 250만 원)을 지원한다. 기타 관광업체의 경우는 영업제한 업종 수준의 250만 원(정부 100만 원 제주도 150만 원)을 지원해 1900여 업체에 약 46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전세버스 법인택시 기사는 제주형 특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3200여 명에게 약 23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인에 대해서는 정부의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수준으로 기 수혜자는 50만 원 신규는 100만 원을 지원한다. 3차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특고 프리랜서 지원금)을 지원받지 못한 전세버스 기사도 100만 원을 지급한다.

법인택시 기사인 경우에는 개인택시 기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부의 50만 원 지원 외 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정부 차원에서 제외된 법인택시 기사에게는 동일 수준의 100만 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 대상(집합 금지 또는 영업제한)이 아닌 일반 업종에 대해 임차료를 지원하고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 지원 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제주형 4차 지원금은 소관부서별로 개별적인 지원기준과 추진일정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신청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