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신축년 입춘(立春·2월 3일)을 앞두고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입춘첩’을 제작해 무료 배부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글씨로 집자 제작한 입춘첩을 시작으로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서예가의 글씨로 작품이 새롭게 제작됐다.
여초서예관 관계자는 “올해로 일곱 번째 입춘첩 작품이 제작되었고, 10점이 모이면 ‘입춘첩 기획전’을 열겠다”고 말했다.
올해 입춘첩 글씨의 주인공은 심은 전정우(74) 작가이다.
여초 선생에게 사사했고, 제6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20체 천자문, 농필천자문, 심은체’ 등으로 유명한 서예 대가이다.
‘심은체’로 쓰여진 이번 입춘첩은 회화적 표현이 돋보이는 독특한 글씨가 특징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이날을 기리고, 다가오는 일년동안 대길(大吉)하기를 기원하며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입춘첩’이다.
입춘첩 배부 문의는 여초서예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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