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하 전북농기원)은 전북 장수군에서 식용곤충 굼벵이를 사육하고 있는 정성희(백만돌이) 대표가 지난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기원 관계자는 "정성희 대표의 신지식농업인 선정은 곤충산업 분야에서는 전국의 수많은 농업인 가운데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로운 일"이라면서 "많은 곤충산업 종사자에게 귀감이 되고, 곤충생산 및 소득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곤충 사육 농가와 전라북도 곤충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희 대표는 2012년도부터 식용곤충 중 하나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를 사육하기 시작해 올해로 10년차 곤충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육과정의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꽃벵이 선별기’를 개발해 전국 곤충 사육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정성희 대표는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곤충유통사업과 2021년 곤충사료제조 가공시설 설립에 대한 지원을 받아 곤충자원의 품질 및 규격화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도내 곤충 농가들과 협조하여 곤충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농기원 임주락 연구사는 "그 동안 농촌진흥청 주관 '2020 함께하는 곤충세상' 식용곤충 포스터분야 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라북도곤충산업연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제1회 전북곤충 한마당대회(2019년)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워크숍, 전시회 등을 통해 곤충산업 홍보와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루어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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