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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목욕탕·가족 감염 속출...부산 16일 3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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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목욕탕·가족 감염 속출...부산 16일 37명 추가 확진

시청사 추가 확진은 미발생, 보건당국 "계절적 영향으로 가족 감염 증가해"

종교시설, 목욕탕, 가족 간 감염 등의 사례가 속출하면서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578명과 임시선별진료검사소 방문자 32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7명(2360~239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시청 공무원 확진에 따라 접촉자 19명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 직원 10명과 방문자 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방문자 3명은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는 재차 명단이 통보돼 163명이 확인됐으며 중복자 4명을 제외하고 95명이 검사를 받았고, 6명은 검사 예정, 1명은 해외출국했고 방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시민은 48명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미방문자라 주장하는 48명에 대해서는 질병청과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방문이력 등을 조사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9명도 경찰에 함께 협조를 의뢰했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 방문자 22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해당 의원에서만 의료진 3명, 방문자 3명, 관련 접촉자 8명이 확진됐으며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허심청'에 대한 방문자 3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2393번, 2394번)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204명이 검사를 받아 5명이 확진됐고 지표환자는 포함해 방문자 7명,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2371번, 2372번 환자는 수영구 망미동에 소재한 사도행정교회 방문자들로, 이곳에서만 타지역 방문자 2명, 확진자 접촉 12명 등 19명이 집단감염됐다.

2363번, 2364번, 2365번, 2366번, 2373번, 2385번, 2396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2명은 같은 회사에서 버스운전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직원 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381번, 2382번 환자는 해외입국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이외에 24명의 중 15명 환자는 가족 간 감염 사례였고 다른 환자들은 확진자 접촉으로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이후 비교적 지인간 감염이 줄어들고, 요양시설의 선제적 검사로 감염관리가 되고 있는 반면 소규모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은 지속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최근의 계절적 영향으로 집안의 환기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 간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가족내의 구성원으로 감염이 옮겨가는 것을 보여준다"고 접촉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7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396명에 완치자는 35명 추가돼 184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045명, 해외입국자 2760명 등 총 580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71명, 부산대병원 6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총 466명(검역소 의뢰 환자 1명, 타시도 4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52명(확진자 접촉 77명, 해외입국 7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3명은 검찰 송치, 2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1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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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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