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민선 7기 들어 지방재정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며 역점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사업 적기 추진에 활기를 띄고 있다.
해남군의 2020년 예산총액은 1조 918억 원으로 전국 동종 규모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큰 재정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지난 2017년 8135억 원에 비해 2783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9년(1조 842억 원)부터 명실상부 지방재정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이후 전체 예산의 99% 이상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구성되어 군민 생활복지와 기초인프라 확충 등 최대 지역 개발 수요를 반영하면서 지역 발전의 기반 조성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집행률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져 확장 된 재정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66.7%의 집행률이 지난해 82.1%까지 증가하며 군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1년에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군정 역점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계속적 사업에 적극 재원을 배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남군의 2021년 본예산은 전년(2020년 7395억원)대비 474억 원이 늘어난 7869억 원 규모로 재정 총량이 역대 최고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예산 규모 증가는 국·도비 확보액이 크게 늘어날 결과로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된 해남군의 지역 현안 사업은 535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코로나 이후 내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앙부처 맞춤형 수요 발굴과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노력이 이뤄낸 성과이다.
주요 사업은 임성~보성 간 남해안철도 해남역 건설 2542원,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개설 298억 원,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건립·하수처리장 설치 68억 3000만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107억 원,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 60억 원, 기후변화 대응 통합 과수연구소 건립 60억 원,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35억 원, 해남읍 5일 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30억 원, 광역 원예채소 출하조절센터 조성 35억 원,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도시재생 뉴딜사업 25억 원, 구 등대~양화 간 지방도 803호 개설 13억 원, 공룡화석지 워터파크 조성사업 10억 원 등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적극적인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가면서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올해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상황 극복과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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