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논란에 이어 같은 당 이진복 후보의 캠프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선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진복 후보 캠프는 15일 오전 "자원봉사자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예정된 6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보도자료 등으로 대처하게 됨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당 이언주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도 지난해 12월 30일과 1월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었다.
이언주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후보자도 확진자와 접촉해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된 상황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언주 후보의 접촉 경위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격리 조치가 늦게 내려졌고 당시 행사에 5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판단한 부산진구보건소는 방역 수칙 위반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진복 후보의 경우 확진자가 직접 선거사무실을 방문하진 않았으나 자원봉사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이날 캠프 직원 2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진복 후보 캠프 측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따르고자 하는 이진복 예비후보와 캠프 관계자의 불가피한 판단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시간 이후로 캠프 관계자들 모두 자진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캠프도 방역소독을 위해 잠정 폐쇄할 예정이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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