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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소가야왕도 복원 신호탄 … 만림산토성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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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소가야왕도 복원 신호탄 … 만림산토성 현장 공개

현존하는 가야성곽 중 가장 보존상태가 뛰어나

소가야 해상왕국의 왕도 복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경남 고성 만림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설명회가 열렸다.

14일 열린 고성 만림산토성의 발굴조사 현장에서 열린 공개설명회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군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민 공개설명회는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만림산토성 공개 설명회. ⓒ고성군

고성군은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성 만림산토성은 기원전 5~6세기(소가야시대)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으로 지난 2018년 2월 지표조사, 2019년 6월 시굴조사를 통한 토성을 확인한 후,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성곽은 약 8560제곱미터로 구조는 성내시설 및 내황, 집수지, 문지(성문지), 성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성곽은 높이 8미터, 길이 720미터로 현존하는 가야성곽 중 가장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국가지정문화재 제119호인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학계는 판단했다.

고성군에는 세계유산등재와 종합정비계획이 진행 중인 사적 제119호 고성 송학동고분군, 사적 제120호 고성 내산리고분군, 경상남도 기념물 제26호 고성 동외동패총, 비지정문화재인 고성 만림산토성, 고성 연당리고분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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