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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14명 연락 두절... 도,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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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14명 연락 두절... 도, 법적 대응 예고

제주도는 경찰과 공조해 제주도에 주소를 둔 BTJ열방센터 방문자 14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 12일과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주에 주소를 둔 BTJ열방센터 방문자 39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2일과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주에 주소를 둔 BTJ열방센터 방문자 39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경북 상주시 봉황산 인근에 위치한 대형 기도원인 BTJ열방센터는 1983년에 설립된 선교회로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최근 전국적으로 500명이 넘게 나온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며 방문 사실을 숨기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방문자들은 행정명령과 함께 형사고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제주도에 주소를 둔 방문자 중 19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가운데 14명은 음성 판정을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를 받지 않은 20명 중 3명은 이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명은 BTJ열방센터에 간적이 없다고 밝혔고 1명은 제주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39명 중 14명은 착신 불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 처분) 제2항제3호 및 제80조(벌칙) 제5호에 따라 강력 대처하기로 하고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에 들어갔다.

▲.ⓒ제주안심코드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가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동선 파악에 혼선을 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주안심코드를 다운 받아 QR코드를 찍은 후 자신의 위치를 제주도에 있는 것처럼 조작하라고 안내했다. 또 휴대폰을 끄고 복귀 시까지 휴대폰을 절대 켜지 말 것, 외부인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 말고 모든 내용은 대외비로 할 것 등도 제시했다.

앞서 제주안심코드는 제주지역 매장 등에 설치된 QR코드만 찍으면 방문 장소에 가지 않고도 인증이 가능해 출입자 관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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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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