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경북도의원, 민주당 경북도당 ‘환경특위' 위원장 선임

민주당 경북도당,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관련 특위 구성으로 본격 대응

김상헌 경북도의원(포항 대이·효곡)이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환경보건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최근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실과 관련해 환경보건안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김상헌 경북도의원 ⓒ 경북도의회

김상헌 위원장은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관리기준의 18배에 달하는 최대 71만 3000베크렐이 검출되고 원전 주변 주민들의 체내에서도 삼중수소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방사능 물질 누출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을 비롯해 폐기물 매립 및 쓰레기 소각장 문제, 산업현장의 환경문제, 감염병 방역 등 도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제반 문제들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호 도당위원장은 “최근 발생된 방사능 누출을 두고 야당에서 원전수사 물타기 라며 월성1호기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민관합동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는 만큼 이번에 구성된 환경특위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는데 당력을 모으겠다” 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중앙당 환경특위와 탄소중립특위, 산자위와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 30여명은 이번 방사능 누출 현장인 월성원전을 찾아 나아리이주대책위, 양남면대책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코 포항 현장을 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