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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앞두고 박형준· 김영춘 기싸움 시작...공약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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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앞두고 박형준· 김영춘 기싸움 시작...공약 두고 설전

박 후보의 어반루프 공약 성사 가능성 두고 "어처구니 없다" vs "무지와 오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각 당의 유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더불어민주당)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국민의힘)가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박형준 예비후보의 1호 공약인 '부산형 15분 도시'의 핵심 '어반루프'를 두고 "10년 이내에는 성사되기 어려운 이야기"라며 "한심하고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어반루프(첨단교통기술)라고 미국에서 아직은 실험실 수준에서 이야기를 해운대~가덕도 30분 이렇게 공약을 한다는 건 아마도 10년 이내에는 절대 성사되기 어려운 이야기인데 지금 1년짜리 시장선거에 나오면서 그런 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다는 게 저로선 조금은 좀 한심하다랄까 어처구니가 없다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예비후보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권에서 일하더니 무지와 오만이라는 바이러스에 깊게 감염된 것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김 후보의 의견에 정면 반박했다.

박 후보는 "김영춘 후보의 무지와 달리 도심형 첨단교통기술(어번루프)은 문재인 정부가 2018년에 이미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할 혁신 성장 동력 4개 중 하나로 선정한 기술이다"며 "국토부의 교통과학 기술연구개발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 10조 원 가량의 관련 예산이 투입하기로 결정되어 있는 현실적인 기술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번루프는 4차 산업혁명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저탄소 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 교통수단이자 남부권경제를 살리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는 신교통 과학 기술이다.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권이후 지금까지 네탓 타령만 되풀이해온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수많은 인물들이 연상된다. 그래도 김영춘 후보만은 조금 다르리라고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며 "자기 정부에서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마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전면부정 하면서 비난에 급급한 태도에 정치의 비루함을 새삼 느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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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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