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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BTJ열방센터, 종교시설 연쇄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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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BTJ열방센터, 종교시설 연쇄감염 지속

선거사무실 방문자 확진 사례도 발견, 보건당국 "관련 방문자 자발적 검사 받아야"

부산에서도 BTJ열방센터, 종교시설 등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70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2명(2214~225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2220번, 2224번, 2225번, 2231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기도원 방문자들이며 현재까지 부산시민 중에서는 9명이 확진됐다.

2228번, 2229번, 2237번, 2242번, 2247번, 2252~2255번 등 9명의 환자는 수영구 소재 A 교회의 신도인 2154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2154번 환자는 1997번 환자와 충북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같은 차량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서구 대안학교 소속 강사와 학생 등 3명(2230번, 2239번, 2249번)은 자가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30일 내부 행사가 있었고 참석자 35명 중 2명(2036번, 2226번), 5일 위촉장 수역식과 후원회 회의 등 참석자 50명 중 3명(경남 1547번, 2207번, 2240번)이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사무실 내에서의 연쇄감염인지, 다른 장소에서 감염된 것인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는 부산에 153명의 명단이 통보됐으며 39명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7명은 연락처 오류, 29명은 연락 중이다.

검사를 받은 76명 중에서는 7명이 확진됐고 관련 접촉자까지 28명 감염됐다. 또한 명단에는 없지만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시민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BTJ열방센터 관련 부산 확진자만 37명이 확진됐다.

1924번, 1927번, 1946번 환자는 전날 오전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8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5명이다.

2215번, 2217번, 2218번, 2219번, 2251번 환자는 감염원 조사 중이다. 이외에 19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직장 접촉자, 등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 초기 명단 파악이 어려웠다. GPS정보 등 위치 정보 기반으로 명단을 주다 보니 오류가 많고 간 적이 없다는 진술이 많아서 이것만 가지고 조사를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방문한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255명에 완치자는 22명 추가돼 173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745명, 해외입국자 2721명 등 총 546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73명, 부산대병원 59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436명(검역소 의뢰 환자 1명, 타시도 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9명(확진자 접촉 74명, 해외입국 7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2명은 검찰 송치, 21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9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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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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