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사회 전반에 걸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늘어나고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하는 겨울철을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통보된 위기가구를 비롯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및 인적 안전망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 지원은 물론,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통합사례 대상자로 선정해 각종 후원 등 민간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보이지 않는 곳에 위기가구가 발생하고 있어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웃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구가 있으면 보건복지부 콜센터, 복지로, 원주시청 복지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관내 숙박업소 120곳을 조사하는 등 숙박시설 장기투숙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20가구에 긴급생계지원 및 서비스 연계를 한 바 있으며,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에는 총 6494건의 공적·민간 서비스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