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 상주본부인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는 방문자 전원이 12일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방문자로 파악된 111명에 대해 12일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들 중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12일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방문자 31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추가 방문자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인터콥선교회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선교교육을 받은 인원은 2837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54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관련 접촉자들 중 350여 명이 N차 감염으로 확진됐다.
하지만, BTJ열방센터 방문자 2837명 중 70%에 달하는 2000여 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적인 비난 여론이 들끓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인터콥선교회는 지난 11일 호소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강요한 사무총장은 호소문을 통해 전국의 BTJ열방센터(상주시 화서면) 방문자는 코로나19 극복에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인터콥선교회가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왔지만, 방역당국은 참석자 중 70% 정도가 여전히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어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터콥선교회 교육 참석자들의 검사거부가 이 선교회의 대표격인 최바울 선교사의 교육내용과 연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코로나 음로론을 주장하고 설파하고 있다. 강연에서 최 선교사는 “백신을 맞으면 그들의 노예가 된다”, “빌게이츠가 TED에 출연해 이미 5년 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견했고 그들이 백신을 투여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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