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3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을 지나면서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확진자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08명,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이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심신고 검사 6만2400건,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3만2137건(확진자 68명) 등 총 9만4537건의 검사를 통해 확인된 결과다.
전날 확진자 451명에 비해 이날 확진자가 86명 늘어났지만, 주말을 지나며 검사량이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우려할 수준의 확진자 증가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일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전날 검사량은 이날 검사량에 비해 5만2494건 적었던 4만2043건이었다. 검사량이 주중 들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음에도 확진자는 500명대로 기록됐다.
당초 방역당국이 금주 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확진자 400~500명대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 범위 안에 머물렀다.
방대본이 추산한 다음 주 예상 확진자 수보다 적다.
전날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전주 감염재생산지수가 0.88로 기록됐다며, 단순히 재생산지수만을 토대로 다음 주 상황을 예측하면 "다음 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600~700명대로 예측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63명(해외 유입 17명)이 나왔다. 서울에서 167명(해외 유입 4명), 인천에서 21명(1명), 경기에서 175명(1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확인됐다.
그 밖의 다른 시도 지자체에서 전부 전날에 이은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으나 경남은 예외였다. 전날 경남에서는 55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경남 진주시 상봉동의 한 기도원에서 29명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의 확진자 수가 대규모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기도원 종사자와 접촉자 전원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확진자 감소세와 별개로 대규모 사망 사례는 전날에도 이어졌다. 25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1165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해 3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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