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초등생 기초학력 부진 개선

제주도내 초등학교 재학생의 기초학력이 항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성과와 2021년 지원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글 학습 지원 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 기준 한글 미해득 학생이 2020년 6월 7185명 중 192명(2.67%)에서 같은 해 12월 중 7325명 중 70명(0.96%)으로 줄었다.

또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R's 기초학력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기준 점수 미도달 학생이 지난해 6월 2만7592명 중 314명(1.14%)에서 같은 해 12월 2만7210명 중 106명(0.39%)으로 감소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전환 상황에서도 한글 미해득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이 감소한 이유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지도 교사들의 기초학력 책임지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도교육청은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조직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 등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전문가를 투입해 집중 관리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제주 학생의 문해력 수리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영철 학교교육과장은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는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 쓰기 100단계를, 수학 과목에서는 수와 연산 내용 체계도 및 기초연산 지도자료를 개발 보급해 학교에서 문해력과 수리력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