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전북 군산시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과 균형 있는 행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갖고 ‘지속가능한 자립경제 확립’과 ‘사람중심의 안전 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 목표로 설정한 2021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세부추진전략으로는 △시민참여 발전사업 추진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와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시민주도 자립경제 확립 △농수산물 가공·유통 및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 통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 구축 △소외받지 않는 공동체 기반의 포용적 복지 실현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군산시는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주도할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0㎿ 규모의 새만금 육상·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민이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난해 공모 선정된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내 해상풍력 입지여건 및 개발환경 등 기초조사를 통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국제 박람회’도 처음 개최할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신기술의 국내외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군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군산시는 코로나19로 더욱 위기에 빠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창출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 할인된 금액으로 5천억원 규모를 발행하고, 모바일 상품권에 이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상품권 발행 수단을 다양화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전격 출시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7월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그린 특화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그동안 꼼꼼히 준비해 온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초 공모 선정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노사 간 및 원하청 간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에는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RE100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SK 컨소시엄의 2조원 규모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GS글로벌 새만금 특장센터 조성 등과 연계한 신산업 중심의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어 군산시는 식품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본격적 운영으로 지역 푸드플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기획생산 농가 확대 발굴과 지역농산물 도농순환체계 확대 구축을 통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어장 조성과 수출에 특화된 양식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수산식품 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 사업과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에도 감염병과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역체계 구축과 예방 및 현장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상생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복지지원 대상의 확대 발굴 및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선7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향해 가고 있다며”며 “이제는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을 이룰 수 있는 군산형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의 발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 한해도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투명하고 열린 시정운영으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올 한해 새롭게 출발하는 힘찬 여정에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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