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 수급자의 노인성질환 예방 및 유지‧향상을 위한 인지훈련 교구 3종 셋트(화투퍼즐, 칠교, 젠가) 900개를 제작해 강원도 내 65개 주‧야간보호기관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지훈련교구 활동은 문제해결력, 집중력, 공간지각력, 상호작용 능력 등을 유지 향상할 수 있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어르신들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동시에 두뇌를 쓰기 때문에 중풍 등으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도 기능을 유지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원 품목은 어르신들에게 친화력을 주는 화투 그림의 퍼즐 맞추기와 조각을 맞추는 칠교놀이, 나무 블록 쌓기의 젠가를 장기요양기관에 지원해 어르신들에게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 활용하도록 했다.
장기요양 수급어르신에게 적정한 인지훈련교구 품목선정을 위해 대한작업치료학회의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시범지역은 노인보건전문가, 주야간보호협회, 대한작업치료학회, 광역치매센터 협의체에서 대도시 지역보다는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 기회가 적은 지역으로 선정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에서 교구활용법에 대해 무료 강사지원을 해 화상으로 교구 활용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단은 2013년부터 인지훈련도구 자료집과 힘뇌체조 포스터를 배부해 장기요양 수급자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9년 활용실태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64.9%로 나타났으나, 어르신의 특성을 반영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요구해 2021년에 인지훈련교구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르신 돌봄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위해서 노인성질환 예방사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