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와 관련해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하신 대통령님의 신년사는 2021년 대한민국호가 나아갈 방향이기에, 1380만 민의를 대표하는 경기도가 이를 힘차게 구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을 공언했다.(☞ 관련 기사 : 文대통령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 경제 회복")
이 지사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빛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며 "올해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적, 사회적 상처의 치유, 국민의 화합 및 미래 대비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극소수를 위한 기득권 구조 등 사회적 불행의 원인을 제거하고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특히 "정부수립 70여 년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정치적 기본권과 사회적 기본권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기에, 이제는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정책 모범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인 '평생주택'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 특히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경기도에서는 대통령님의 평생주택(=기본주택)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병폐인 부동산 투기와, 그로 인한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 총수요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경제방역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씀,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위기의 터널 끝에 만날 대한민국은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