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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약사고·문현고, 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일반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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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약사고·문현고, 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일반고 전환

시교육청, 고교 체제 개편으로 교육과정 전환기 맞아 안정적 지원 약속

울산 자율형 공립고인 약사고와 문현고가 올해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약사고와 문현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고등학교 체제 개편으로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일반고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문현고는 오는 2월 28일 자로 자율형 공립고 지정이 만료돼 일반고로 전환하고 약사고는 지정 만료 기한인 2023년 2월 28일보다 2년 앞당겨 일반고로 전환한다.

조기 전환하는 약사고는 학교 구성원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고 이후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교육감 승인을 받았다.

▲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학교 지정, 자율학교 선정,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지정 등 우선권을 부여하고 교사초빙제, 교장 공모제 등 기존 교원의 인사 원칙도 유지한다.

또한 향후 2년간 연간 3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편성·지원해 일반고 전환 전후의 교육과정 운영상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현재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율형 공립고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약사고의 경우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 정책연구학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했으며 문현고도 교육부 지정 예술이음 연구시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향후에도 약사고와 문현고의 일반고 안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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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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