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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참꽃 케이블카건설 환경영향평가' 찬반양론으로 아수라장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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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참꽃 케이블카건설 환경영향평가' 찬반양론으로 아수라장 설명회

"케이블카 이용객 90만명으로 예측"·"엉터리 수요예측 행정력과 예산낭비 사업"

달성군은 지난7일 아젤리아호텔 대강당에서 참꽃 케이블카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대ENC의 설명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공무원과 관변단체 중심으로 코로나로 인한 인원통제로 인해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한 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설명회는 사업시행에 따른 공사기간에는 일시적으로 자연생태계와 대기환경 ,생활환경 등 불가피하게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위해 노력하겠다는 요지다.

▲현대 ENC에서 환경영향 평가 브리핑을 하는 모습ⓒ프레시안 김진성

질의 응답시간에 발언권을 얻은 양모씨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전기차로 비슬산을 찾는 많은 이들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제성이 결여된 케이블카 설치는 황당한 일이다. 2017년 정책사업과에서 비슬산 케이블카 이용객을 연 90-100만명으로 산정해 계획안을 수립했는데 이는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사업으로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 달성군은 장애인과 교통 약자들에게 ‘우리도 케이블카타고 참꽃 구경 좀 하자’라고 하면서 관광스비스제공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케이블카 사업을 밀어 부치려한다”고 하자 일순간 회의장에는 “야 반대하러 온 게 아니잖아” “여기는 설명회 들으러 왔다. 반대하려면 군청에 가서 하라”고함을 지르며 질문을 방해해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또 장애인 협회에서는 “장애인이 전기차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케이블카 사업은 경제성을 따지면 안된다. 약자를 보호하는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달성군 사업에 찬성을 나타냈다.

케이블카는 대개 국립공원이나 해상을 풍광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산정상을 편하게 오르기 위해 설치한다.

비슬산자연휴양림∼대견봉까지 케이블카 사업구간에는 2차선 왕복도로가 개설돼 전기차와 투어버스가 다니고 있고,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의 이용자는 연 13만여명이다.

팔공산 케이블카의 경우 이용객은 년평균 34만명 내외며, 앞산케이블카의 경우도 년평균 31만명에 불과하다.

달성군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2017년 자료에는 83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달성군이 제시한 용역결과는 통영케이블카의 탑승율 20.2%를 조정해서 16.7%로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대구인근의 팔공산 케이블카나 앞산 케이블카의 경우와 같이 탑승율 4.3%로 적용할 경우 21만7600명으로 현재 전기차의 이용객 수보다도 많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는 90여만 명을 예상해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달성군민 A씨는 “달성군은 전문용역기관을 이용한 사업에서 아젤리아 호텔의 적자상태, 대구시청 유치와 관련해 예측은 빗나갔다. 또한 현재 군에서 주장하는 이용객 수가 전혀다르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적자에 허덕이면 달성군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것으로 책임 있는 군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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