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낮에도 영하권 맹추위 주말까지 지속

8~9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 고비...기상청 "수도관 동파·시설물 피해 대비해야"

부산과 울산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주말까지 강추위가 지속질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기상청은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8~9일이 이번 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2도, 울산 -13도, 창원 -13도, 진주 -14도, 거창 -17도, 통영 -1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도 부산 -2도, 울산 -4도, 창원 -3도, 진주 -2도, 거창 -6도, 통영 -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북극발 한파 유의. ⓒ기상청

내일(9일)은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에 일부 지역에는 -10도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모레(10일)도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지겠고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머물러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며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