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사업에 대한 각종 안전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의체가 본격 출범한다.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박민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래구1)은 대심도 공사의 비상탈출구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안전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협의체와 시민감시단을 구성하고 유료도로 기간 10년 연장의 명확한 검토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19년 11월 말 총사업비 7832억 원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대심도 건설공사를 착공했으나 대형 공사 장비의 주요 운송통로가 되는 동래구 온천천 인근 지역의 비상탈출구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마찰이 계속해서 발생해 왔다.
그 과정에서 박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대심도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주민안전과 유료도로 기간 10년 연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부산시에서 이를 일부 수용해 주민들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 의원은 계속된 협의과정에서 부산시가 설치할 법적 근거가 없는 비상탈출구를 지난 2018년 2월 부산시소방심의위원회를 거쳐 억지로 설치하며 안전 목적 외에 공사기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 것을 일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 주민‧부산시‧동래구‧시의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초등학교 인근 안전문제', '공사로 인한 피해 및 보상', '공기단축'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부분은 그간 부산시와의 협의 과정을 통해 일부 문제가 해결됐으나 유료도로 기간을 10년 연장한 것은 보다 세밀한 검토와 자료분석이 필요하며 부산시가 소방심의위원회를 거쳐 설치한 비상탈출구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만큼 그 부분에 특정인이 개입한 의혹이 없는지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심도 공사로 주민과 부산시, 시공사 간의 갈등이 완전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으나 점차 협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다행인 부분이다. 그 어떤 공사든 시민이 우선돼야 하며 일정부분 불편은 있을 수 있으나 시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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