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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로 ‘유명무실’ 태백문화재단…공모사업으로 ‘체면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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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로 ‘유명무실’ 태백문화재단…공모사업으로 ‘체면치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찾기 시급 지적

코로나 사태로 지역 대표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강원 태백문화재단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제28회 태백산눈축제를 1월 중 개최하면서 태백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주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사태가 악화되면서 사상 처음 2021년 태백산눈축제가 취소되었다.

▲제27회 태백산눈축제 행사장. ⓒ태백시

태백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14일 20명의 축제위원을 선임한 가운데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7명의 사무국 직원이 근무하면서 제28회 태백산눈축제와 발원지축제 등을 주관, 주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사태로 인해 지난해 발원지축제외 태백제 등의 축제가 취소되고 2021년 태백산눈축제까지 취소되면서 태백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21년 태백문화재단의 출연금 10억 9000만 원을 모두 삭감한바 있다.

이처럼 태백을 대표하는 축제가 취소되자 태백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1년 공모사업에 눈길을 돌려 각종 보조금 신청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태백문화재단은 축제가 취소되면서 핵심 업무가 사라지자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자는 것인데 올해 얼마나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지 주변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태백문화재단은 올해 인건비로 2억 5900만 원을 지출할 예정이며 태백시 문화계에서 담당하던 문화단체 지원업무(연간 1억 2000만 원)도 이관 받았다.

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대표축제가 취소되면서 문체부와 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에 공모를 준비 중”이라며 “사업 규모에 따라 3~5개 가량의 공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태백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축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축제 취소로 이월예산이 많아 2021년 문화재단 예산이 삭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백문화재단은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특혜성 채용을 지적한바 있고 문화재단의 역할과 업무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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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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