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노인건강센터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1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2074~209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74번 환자는 재일나라요양병원 내에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로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입원환자 46명, 직원 13명 등 61명이 집단감염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최초 확진자들이 건물을 관리하는 분들이다 보니 전체 직원들과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서 병동 전체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75번, 2089번 환자는 가족 관계로 2089번 환자가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2075번 환자가 먼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시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80번, 2081번 환자는 해당 노인건강센터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된 입소자와 직원으로 해당 센터에서만 58명(직원 18명, 입소자 40명), 재가센터 3명(직원 1명, 이용자 2명), 접촉자 24명 등 총 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79번 환자는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현재까지 입원환자 46명, 직원 13명 등 61명이 확진됐다. 다행히 3층 병동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교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 13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친척, 해외입국(2028번, 2087번) 등이며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5명이 발생했다.
1621번, 1895번, 1906번, 1279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6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54명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045명에 완치자는 35명 추가돼 155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103명, 해외입국자 2654명 등 총 5757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69명, 부산대병원 42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72명(타시도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6명(확진자 접촉 72명, 해외입국 7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2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9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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